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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 확정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전원일치로 인용 결정을 내리며,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파면 사례로 기록되며, 한국 정치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헌재는 직권남용, 검찰권 오남용, 공정성 훼손, 헌법 수호 의지 결여 등을 주요 사유로 들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가 반복적이고 중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 권한은 즉시 정지되었으며,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5월 조기 장미대선, 일정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일을 2025년 5월 28일(수)로 잠정 확정했습니다. 공식 공고는 4월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5월 17일(금)과 18일(토)이 사전투표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5월 28일은 공휴일과 겹치지 않아 사전투표율 확보에 유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날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선 준비 기간은 50여 일로 촉박하지만, 후보 등록, 공약 발표, TV토론 등이 압축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유력 후보 집중 분석
이번 대선은 탄핵 이후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 운영의 안정성을 회복할 리더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주요 후보들의 경쟁 구도는 이재명, 한동훈, 김동연의 3파전 양상에 홍준표, 오세훈, 김문수 등의 변수까지 가세해 치열한 국면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는 중도 실용 노선으로의 선회와 친기업 행보를 통해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등 재계와의 소통은 경제 중심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2030 세대 및 수도권 민심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개헌론과 미래 기술 정책을 앞세운 한동훈 전 대표는 여권 내 최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총장 출신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설득력을 줄지가 관건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김동연 지사는 경제개혁과 합리적 중도 노선을 강조하며 비호감 대선 구도에서 벗어난 후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등 정치 혁신 어젠다를 통해 민주당 비명계 및 중도층 표심을 공략 중입니다.
기타 변수: 홍준표, 오세훈, 김문수
- 홍준표: 강경 보수의 상징으로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며 TK 기반 결집을 시도.
- 오세훈: 서울시장직과 경제정책을 기반으로 중도 보수 확장에 집중.
- 김문수: 노동·사회정책에서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기성세대 표심 자극.
김건희 여사, 향후 사법 리스크 현실화되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그간 대통령 배우자라는 신분으로 소환이 어려웠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콘텐츠 협찬금 불법 수수' 사건, 대통령실 관저 공사 개입 의혹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내부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소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의 사법적 방어권 역시 파면 이후 일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어 향후 수사 및 재판 진행에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닌, 한국 정치와 사법 시스템의 신뢰 회복이라는 더 큰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미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짧고, 선택의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정책, 개혁 의지, 통합 능력을 면밀히 살펴볼 때입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사 이슈 역시 향후 정국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 냉철한 시선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번 대선은 반드시 미래지향적 담론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