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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0일(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첫 번째 미국 대선 토론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대선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대선 토론 직전 여론 조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한 달 전까지 3-4%까지 앞서고 있던 해리스는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 6회나 대선토론 경험이 있는 노장 트럼프와 첫 번째 대선 토론인 해리스의 이번 토론은 대선 결과까지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현재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트럼프 후보를 약 2~4% 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인단에서 공화당의 구조적 우위로 인해 특히 해리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같은 격전지 주와 사실상 동률인 애리조나와 조지아 주에서 매우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호감도가 48%로 상승하여 트럼프 후보(44%)를 약간 앞섰습니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높아 최근 가장 양극화된 경선 중 하나입니다. 유권자들의 열기는 양쪽 모두 높으며, 각 캠프 유권자의 약 63%가 선거에 대해 "매우 열광적"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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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한국에 미칠 영향
한국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 측면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그의 첫 임기를 특징짓는 예측할 수 없는 외교 정책 스타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이 공동 방위에 대한 재정 기여를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의지를 보여 왔으며, 이는 미국과 한국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고위급 정상 회담과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대북 접근 방식이 다시 부상하여 지역에 불확실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해리스의 당선 여부는 대선 토론에 달려있어
해리스가 첫 번째 대선 토론일 뿐만 아니라, 토론 직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후보자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의견이 트럼프는 9%인 반 면 해리스는 28%나 달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후보인만큼 해리스가 얼마나 대선토론에서 활약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 결과가 정해진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반면에 해리스 대통령이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전통적인 외교적 접근 방식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 관계에서 더 많은 안정과 연속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리스는 또한 인권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북한의 인권 기록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리스 행정부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특히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 및 경제적 이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해리스와 트럼프의 경쟁은 여전히 매우 박빙이며, 선거 결과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맹국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두 후보 모두 토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들을 설득하여 승리를 확보해야 합니다.